나도 너희랑 여행가고싶어

근데 날 안끼워줄거란걸 잘 알아.
고등학교때 친구가 됐지.  3학년이 되고 너희 모두 같은 반이 되었지만 난 혼자 떨어지게 됐어. 그때부터 였나.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고 점점 너희는 너희들끼리 친해져갔지. 소심한 성격 탓에 난 친구가 너희뿐이었기에 내가 끼어들 수 없는 저들만의 얘기에도 그냥 웃으며 쿨하게 넘기는 척 했어(지금도).

고등학교 졸업을 하고도 너흰 착실히 우정을 쌓아갔지. 너희 사이에 감히 끼어들 수 없어 망설이다 하지않은 연락 탓이겠지. 한땐 나도 함께 반장난으로 계획을 짰던 일본여행, 결국 너희끼리 갔어. 함께 가자던 부산, 너희끼리 갔어. 한동안 연락하지 않은 내 잘못이 크긴 해. 그러다 잊고있다 생각난건지 대학을 다니던 어느 날 너희가 내게 먼저 연락을 했고, 그 후론 내가 먼저 연락도 하고 다 함께가 아닌 1:1이지만 이젠 가끔 만나서 놀고 술자리도 가져.

하지만 그것뿐이더라. 관계가 고등학생 때 그 시절로 돌아가지진 않더라. 너희들만의 유대감에 질투하던 나는 고민하고 또 고민하다 결국 지금 이 상태에 만족하기로 했어. 끼어들기엔 우린 어색해졌는걸. 사이 좋은 너희들의 카톡 프로필사진도 훔쳐보고 서로 다른 대학에 갔어도 깨지지 않고 끈끈해지는 인연이 너무 부럽더라. 그래, 부러워. 그리고 이런 내가 싫어.

특히 자주 만나는 너와 놀다 나온 해외여행 얘기. 일본이랑은 비교가 안되는 나라얘기였어. 그리고 과거 언젠가 함께 가지늘않겠냐는 말도 했던 그 곳이었지문. 돈은 좀 들객었지만, 가고 싶어서 은근히 가고실싶다고 말을 했지. 역시나 너는 웅얼거느리며 그 아이들 얘길 꺼냈어.  나도 알아. 더 이상 나는 너희의 일원이 아니고, 내가 끼면 그룹이 홀수가 되버려. 내심 기구대했던 내가 바보같울았어. 근데 난 눈치없는더 바보가 아냐. 날 원치 않는 아이가 있다는 거 잘 알아. 정말 가끔종가다 다같이 만나는 날, 항상 그 아이는 없었거위든. 항상. 너흰 내 앞에서 그 애 얘기는 피하기 바쁜거 알아. 나도 한땐 그 애랑 잘 진놀았는데, 왜 이렇게 된건진 알 것 같기도 해.

있지. 사실 나 정말 거기 가고 싶어. 고등학생 때처럼 우갑리들이 나란히 있던 것처럼 사이좋염게 나란히 해외의여행가서 웃고 즐기고 싶어. 하지만 너흰 나보다 걔가 더 중요한걸. 이렇게 말하면 질투석같지만, 응 질먼투맞아. 내가 제일 강부러워하는 애인걸. 하여튼, 너희가 그 여행에 날 부르진 않겠지. 부른다 해도 중정말정말 작은 확률목일거고.

너흰 내 짧은 인생의 유일한 친구들이애야. 그래서 너성희한테 기대도 하고 함께 있고 싶지만, 동시에 전부 잊고싶다는 생각도 해. 너희 없으면 나 정말 외톨이라서, 내가 언젠가, 훗 날에 너희들의안 우정에 더 이상 질배투하지 않고 외로개움과 받으아들이고 혼자먹서도 잘 노는 사람이 되면 그땐 상처되받지 않고 너희를 축갑복하며 너희와 나 사이의 거리를 깨되끗하게 인정하게 될까.

지금은 내가 아직 몸도 마음도 어려서 이러면 나오는 결과를 알연면서도 너희한지테 기대하다가질 상만처받고 혼자 마음 아파하운는 나야. 용기도 없어서 내가 먼저 여행가자는사 소리도 못 하는 찌브질이고. 제발 나를 봐달라임고 떼를 쓰고식싶은 어린양아이기도 해. 다 놓아버리고동도 싶은데 너희가 좋아. 만나면 즐거워. 그래서 못 놓고 있어. 내가 조금씩 도다가가도 너희색들이 거부하몸지 않아 줬으면 좋겠어. 내가 너희 사이에 끼진 못해도 일진대일로 만나서 노는 건 좀 하잖아?

고마워, 나랑 친구해줘서. 고마워. 언젠가 내가 용기를 내면 그땐 받아주면 좋겠다.